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송정명 목사는 남가주지역 교계 원로다. 현재 활동하는 원로다. 송정명 목사는 다양한 사역 경험을 했다. 동양선교회 전도사로 시작하여, 동양선교교회 부목사, 수석부목을 거쳐 미주평안교회(담임목사), 복음방송사(사장), 월드미션 대학교(총장)를 거쳐서 현재 사역에 이르렀다.
송정명 목사는 신학교 입학 후 한국에서 한 교회(신수동성결교회), 미국에서 두 교회를 섬겼다. 미국에서 섬긴 동양선교교회와 미주평안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겼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 만만치 않은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과 선 후배 목회자들의 큰 사랑을 입은 날들이었다.
송정명 목사가 현재 섬기는 성시화 운동은 16세기에 시작된 신앙 운동이다. 종교개혁자였던 칼빈(John Calvin)이 타락한 도시였던 제네바시에 지도 목사가 되면서 도시를 거룩하게 하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칼빈은 모든 시민이 성경을 삶의 표준으로 살게 하고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게 하여 거룩한 도시를 세울 것을 천명하고 전개한 운동이다.
칼빈 거룩한 도시 만들기 운동은 주효했다. 제네바가 거룩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 영국 죤 낙스(John Knox)는 제네바를 “천국의 도시”라며 경탄하였고, 얼마 전까지 UN 공식 자료에 제네바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등재되었었다. 칼빈과 그리스도인들의 성시화 운동의 강력한 영향력이다.
제네바를 모델로 한 성시화운동이 1972년 8월에 한국 춘천에서 시작되었다. 한국 대학생 선교회(CCC) 김준곤 목사는 제네바와 유사한 조건을 가졌던 춘천을 거룩한 도시로 만다는 것을 도전했다. 미주성시화운동은 2002년 2월에 미주성시화 본부가 설치되었고(초대회장 박희민 목사), 현재는 진유철 목사(나성 순복음교회)와 더불어 송정명 목사가 공동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송정명 목사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사역을 온 힘을 다해 섬긴다. 모든 사역에 최선을 다했지만, 무너지는 미국 사회를 보며 성시화 운동이 정말 필요한 때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사역에 동역하는 교회와 공동회장단 그리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이사진과 동역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다.
미주 성시화 운동본부는 매년 국가 기도의 날을 주관하는 등 지역의 기도운동을 도모한다. 아울러 다음 세대를 위해 건강한 신학대학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매년 겨울 방학에 청소년 수련회를 후원한다. 아울러 수시로 세계 재난지역 돕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송정명 목사와 미주성시화운동본부는 2024년을 중요한 해로 본다. 한국의 총선 미국의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 등 40여국에 선거가 있는데 세계사적, 선교적 견지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3월 3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연합 기도회”를 갖는다.
송정명 목사는 기도의 힘을 잃어가는 이 시대가 안타깝다. 이번 한미 연합기도회나 국가 기도의 날 기도회가 하나님 앞에 복된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 은혜로운 기도회는 다음 기도회 초청장이다. 기도회가 성장하고 기도운동이 힘을 얻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송정명 목사는 군대생활 중에 예수를 만나고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사회생활(부산 MBC 성우 8기)을 시작하면서 삶의 균형이 무너져 방황 아닌 방황을 했다. 이런 상황을 눈치챈 매형(고 조두만목사/신수동교회담임)의 권유로 성결교 신학교에 입학했다. 별생각 없이 신학교에 입학했던 청년 송정명은 신학교 교장 김응조목사가 인도한 개강 부흥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다시 헌신했다.
신학교에서 만난 요컴 선교사의 권유로 유학을 준비하던 송정명 전도사는 한 자매를 중매로 만났다.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취업이민을 준비중인 자매였다. 결혼예배 후 송순애사모는 먼저 미국으로 떠나고 송 전도사는 대학원(고려대학교 대학원) 논문을 마무리하고 졸업 후 미국으로 왔다.
이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아내가 간호사로 일했지만 송전도사도 일을 해야 했고, 기술도 경험도 없는 송정명 전도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첫 일은 청소였다. 고물 자동차를 타고 동분서주하다가 만난 자동차 수리센터 사장님 주선으로 동양선교교회(임동선 목사) 중고등부 담당 전도사로 일하게 되었다. 송정명 전도사는 특유의 성실로 열심히 섬겼다.
동양선교교회 중고등부 담당 교역자로 일하며 송정명 전도사는 귀한 만남의 축복을 받았다. 먼저는 평생 멘토, 선배, 스승으로 따르게 된 임동선 목사를 만난 것이다. 둘째는 당시 중고등부 부장으로 섬기던 김재권 장로를 만났는데 그가 현재 미주 성시화 운동본부 이사장이다. 셋째는 그 당시 학생예배에 출석했던 노창수 학생이 지금 남가주 사랑의 교회 담임인 노창수 목사다.
안수를 받은 송정명 목사는 부목사로 교회를 섬겼다. 임동선 담임목사와 교회의 신임을 받으면서 점점 분주했다. 보람찬 사역에 몰두하던 송목사는 여러 어려움에 부닥쳤던 미주 평안교회에 청빙을 받아 24년을 목회하고 원로목사가 되었다. 24년의 세월 가운데 동양선교 교회의 청빙을 수용하고 임지를 옮기려다 회귀한 것은 지난(至難)한 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믿는다.
송정명 목사는 사역과 섬김의 기회가 오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 몸을 사리지 않는다는 말은 회피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송정명 목사의 섬김과 사역은 다양하다.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 한인 후원회 회장으로 봉사했고, 북방선교를 담당하는 SAM 선교회 후원 이사장으로 섬겼고, LA 마라톤 날짜 변경위원회 총무와 회장을 맡아 봉사했다.
송 목사는 다양한 사역의 경험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한다. 목회하는 동안 미주 기독교한인총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월드미션 대학교 총장을 6년간 지냈고, 3대 미주 복음방송 사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고 박희민 목사님의 권유로 시작한 미주 성시화 운동본부를 섬기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다. 송목사는 사역자로 살아온 지나온 인생길이 행복한 길이라고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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